K-9 자주 곡사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방위사업의 성공케이스 일 것이다. K-9 자주포는 국군의 주요 포병전력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 수출이 결정된 폴란드를 포함하여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이집트, 인도, 호주, 핀린드 등 8개국에 수출된 명품 무기 중에 하나이다. K-9 자주포는 1985년부터 미국의 M109A2를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K-55 자주포를 생산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테크윈(현 한화 디펜스)과 국방연구원이 공동 개발하여 1999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018년부터 시작된 개량사업으로 K-9A1을 2030년까지 전량 교체하는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K-9A2, K-9A3의 개량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K-9 자주곡사포의 주요 제원과 경쟁 모델
자주포는 지상전력 중에 가장 일반적인 포병전력으로 거의 모든 나라의 군대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성능이 우수한 자주포로는 미국의 M109 A6 팔라딘과 독일의 Pzh2000을 꼽을 수 있다. 아래의 표의 비교에서 알 수 있듯이 K-9 썬더는 미국의 M109 A6 팔라딘과 영국의 AS90 브레이브 하트에 비해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독일의 PzH2000에는 사양상 다소 밀리고 있다. 하지만 PzH2000은 대당 가격이 100억이 훌쩍 넘어 대당 40억 정도인 K-9이 가성비가 우수하다. 또한 2002년 이후 독일은 군비 감축으로 인해 PzH2000의 생산라인을 감축하면서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어 방산무기 수출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K-9이 우위를 점 위하고 있고 그런 결과가 최근에 활발해지고 있는 수출과도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 자주포 전력의 미래
K-9 자주포는 1차 성능개량 이후 전수교체를 2030년까지 진행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2차, 3차에 걸친 성능개량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성능의 개량은 주로 포탄의 종류에 따른 사거리 연장과 송탄방식의 자동화를 통한 발사속도 증대이다. 하지만 미래의 전장환경이 변화함에 따라서 새로운 개념의 자주포의 도입이 요구된다. 3차에 걸친 개량이 완료되는 2040년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레일건과 레일포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플랫폼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국방개혁 2.0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방의 운용, 병영문화, 방위산업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더 이상 양적인 군비경쟁으로 전력의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질적인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전장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미래의 전장환경은 전장의 확장에 따라 에서 자주포는 사거리 증대와 발사속도 증대뿐만 아니라 표적획득 및 사격지휘체계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필요하다. 이런 요구는 우리 군이 추진하는 전술 데이터 링크 구축과도 연결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의 전장은 더 이상 3차원(육, 해, 공)이 아니라 사이버 공간이 포함된 4차원의 전장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런 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무인화와 AI기술을 동반한 진능화가 화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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