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게이트 쇼크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추락

실버게이트, 출처 : 셔터스톡

사건의 개요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카피털은 지난해 회계 연도에 10-K 보고서의 제출을 2주 이상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하고 있다. 실버게이트가 연례보고서를 일정에 맞 발표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예측가능하기 때문에 실버게이트로 부터 대규모 자금 이탈(뱅크런) 위기가 불거지면서 뉴욕증시와 암호화폐의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였다.

 

시장의 위기와 유동성의 위축

이런 상항으로 인해 은행 규제 기관의 조사, 의회 조사 및 미 법무부 조사에 직면하게 됐다. 또 회계 법인과 독립 감사인 또한 이 은행에 추가 정보를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압박으로  유동성 위기가 시장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암호화폐 가격들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업계 한 관계자들은  FTX 사태 이후 실버게이트 캐피털가 자본시장 침체의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여 회복하고 있던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비트코인은  2만3500달러 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트코인 실시간 차트

 

실버게이트 사건이 암호화폐시장에 미치는 영향

 

JP모건은 이번사건을 통해 실버게이트 주식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의견을 수정하였다. 이 것은 비단 실버게이트만을 국한된 의견이라기보다는 암호화 시장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또한 실버게이트의 기업 등급을 Ba3에서 B2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다른 암호화폐 전문 은행들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FTX 사태 이후에 이렇듯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한 암호화폐시장은 시장의 폭락을 걱정하면서도 조용히 횡보를 유지하고 있다. 위축된 유동성은 조만간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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