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모함(CVX) 개발 진행 현황

한국형 항공모함(CVX)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증강을 위해 2020년대 초부터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입니다. 이 항모는 동북아 해역에서 해양 방어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군사적 외교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개발 배경과 필요성

대한민국은 일본, 중국, 미국과 같은 주변 국가들의 항공모함 보유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항모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해군력 증대와 남중국해에서의 긴장 고조 등 국제적 해양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방어 및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항공모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CVX의 모형

 

 

2. 항공모함의 주요 설계 및 특징

CVX 항모는 경 항공모함으로 설계되었으며, 30,000톤급 이상의 중형 항모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수직 이착륙 전투기인 F-35B의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이는 항공모함에서 이륙 및 착륙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 크기: 30,000~40,000톤급
• 길이: 약 270미터 이상
• 주력 항공기: F-35B 수직 이착륙 전투기 (최대 20대 탑재 예상)
• 운용 헬기: 해상작전 헬기 (MH-60R 등) 및 드론
• 함재기 운용: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가진 전투기와 헬기를 주력으로 운영하여 동시 다발적 해양 작전이 가능

 

3. CVX 개발 과정 및 참여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현대중공업이 항공모함 개발의 주요 업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항모 설계와 건조, KAI는 함재기 운용 시스템 및 관련 항공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 항모 개발이 가능해지며, 이는 한국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4. 항공모함의 전략적 가치

한국형 항공모함은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전략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물론 전쟁이 발발하면 안 되겠지만 전시에 항공모함의 가치는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다.

• 한반도 방어: 해양 방어 능력을 강화해 적의 해상 위협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 국제 연합작전: 미국, 일본 등과의 연합작전에서 공중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동맹군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
• 해양 작전 다양화: 항모는 단순한 해상 전투뿐 아니라 재난 구호,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경항공모함전투단 항진도/사진=해군

 

5. 사업 진행 상황

2021년, 국방부는 CVX 사업을 공식화하며 예산을 책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기본 설계와 기술 검토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2030년대 초반 실전 배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대규모 예산이 요구되기 때문에, 사업 진행 속도와 규모는 지속적으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6. 도입 효과 및 전망

항공모함의 도입은 대한민국의 해군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며, 미래의 해양 전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는 국방 외교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하며, 주변국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다만, 항모 건조 비용과 유지 비용, 그리고 함재기 도입 등의 경제적 부담도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입니다.

 

한국형 항공모함(CVX) 개발은 대한민국의 군사력 증강과 해양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향후 개발 과정에서 국제적 협력과 기술적 발전을 통해 한국의 해양 방어 능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동북아 및 글로벌 해양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