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missile)의 역사와 원리
미사일은 뉴턴의 운동 제 3법칙인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사용한 무기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액체 또는 고체의 연료가 로켓에서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가스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의 반발력으로 추진되는 무기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사일은 포병무기의 한계인 사거리를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었다. 최근에 개발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본 사거리가 10,000km가 넘어 대륙간의 공격이 가능해진다. 이런 개념의 무기의 도입으로 더 이상 전선이라는 개념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미사일의 개념은 1900년대 초 영국에서 만들어진 무성영화에 등장한 비행어뢰의 개념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독일에서 현대의 미사일의 원형으로 불리는 V1, V2 미사일이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전 세계의 열강들이 앞다투어 자신들의 미사일 무기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렸다.
미사일의 종류와 구분
미사일은 추진방식과 비행방식에 따라서 크게 탄도 미사일 (Ballistic Missile)과 순항 미사일(Cruise Missile)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미사일 안에서도 여러 가지로 세분화될 수 있지만 두 가지 큰 개념으로만 서명하면 아래와 같다.
- 탄도 미사일 (Ballistic Missile) : 탄도 미사일은 타격이 필요한 물체가 원거리에 있을 경우에 대부분 사용된다. 초기에 발사된 미사일은 포물선의 궤적을 그리면 비행을 하다가 최종간계에서는 추진체의 운동에너지가 아닌 위치 에너지로 타격을 하는 방식이다. 정밀한 유도가 가능한 순항 미사일에 대비하여 정확도가 떨어지다 보니 넓은 유효공격 영역을 갖기 위해 탄두의 중량을 높여 파괴력을 높인다.
- 순항 미사일 (Cruise Missile) : 순항 미사일은 비교적 근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주로 고체연료를 많이 적용하며 목표지점을 타격하는 순간까지 제트엔진의 추진으로 비행한다. 정밀한 유도를 하기 위해 탄두의 무게는 탄도 미사일 대비 작지만 정밀도는 우수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미사일을 사용목적과 발사되는 매체들을 의해서 세분화되지만 위의 두 가지가 가장 큰 분류의 구분으로 보면 된다. 그밖에 공대공, 공대지등 목표지점과 발사지점에 의한 분류도 있으며 대전차를 대응하는 미사일 등 다양한 분류로 세분화될 수 있다.
최초의 국산 미사일 현무 시리즈
우리나라도 1970년대 말엽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미사일 개발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은 북한과의 충돌을 걱정하여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체결하게 된다. 미국이 대안으로 제시한 안이 미국에서 운용하고 있던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을 지대지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꾸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사업이 불곰사업이다. 이후 전두환이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으면서 사업은 폐기되게 된다. 전두환 정권에서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다 보니 미국과 국사무기 협업에 대한 정당성이 부족했지만 북한의 버마 아웅산 테러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가 미사일을 개발해야 하는 정당성을 가지게 되면서 다시 시작된다. 이렇게 시작된 사업이 현무사업이다. 현무사업은 불곰사업의 후속사업으로 국방과학원구원(ADD)의 주도로 시작된다. 현무 미사일은 현재까지 총 4가지 개발이 완료가 되었으며, 이중 현무-1,2,4는 탄도 미사일 현무-3은 순항미사일로 개발되었다. 1970년대 말엽에 만들어졌던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 폐기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사일 개발은 한층 더 가속화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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